여행을 꿈꾸다....
몇 년 전에 티비에서 우연히 본 여행프로그램인데..
여배우 둘이어? 셋이서?
<돗토리 자유여행>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.
지금은 여행프로그램 대세라 그다지 특별하지 않을텐데...
그때 당시엔 떠나고픈 욕망을 잠깨운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...^^
큰 캐리어를 끌고...
한적한 시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던 모습이....
너무나 떠나고픈 마음 간절하게 만들어버린...
그때부터 막연하게 자유여행을 꿈꾸었던것 같아요~ ㅎㅎ
그런데....드디어 이번엔 <돗토리>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당~^^



돗토리사구가 있는 동부에서부터
요괴거리가 있는 서부까지 쭈~욱^^

하늘도 파랗고...
흰구름 둥둥...
여행 떠나기에
너무나 좋은 날입니다 ^^
무안공항 출발 13:50

돗토리공항에 도착 15:10
입국심사하러 가는길에...
어머! 서프라이즈~~ ^^
여러 어머님들이 꽃핑크 티를 맞춰 입으시고는
손을 흔들면서....
열렬히 환영해주고 계셨어요^^
(실제로는 몇 분이 더 계셨더랬지요~^^)
(사진은 출국할때 몇 분만 찍은것이어요~
입국당시엔 서프라이즈에 감동해서 맞손을 흔드느라...
사진찍을 생각을 못해서..ㅎㅎ)

그리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막! 나왔는데...
이번엔 박수와 함께...
조그만 선물까지 준비를 해주셨어요~ ^^
생각지 못했던 작은 서프라이즈에 기분업~되었더랬지요^^

함께 왔던분들은 패키지팀이라...
가이드님과 함께 떠나시고...
저희는 계획에 맞추어 출발 합니다.
뒤에 보이시나요? 계획표..ㅋㅋ
그러나 계획은 그냥 계획일뿐이랍니다^^
(돗토리여행은 기차시간이 여행의 절반이라
미리 열~~심히 예습을 하고 왔찌요~ ^^)
그리고 앞에 보이는 시간표는..
돗토리공항에서 돗토리역까지 가는 공항리무진 버스시간표입니다.
국내선 비행시간 기준으로 맞추어진 시간표라...
우리에겐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...ㅠ.ㅠ
하지만 마지막날 비행기 타러
돗토리공항으로 갈 때는
<요나고역>왼쪽 버스승강장 2번에서
13:55분 리무진을 타고 무사히 공항으로 왔답니다^^

그리고 입국장에 계시던 예쁜 한국 여자분이 계셨는데...
여행하다 궁금한 것이 있을때는
페이스북에서 '돗토리현'을 찾아
문자를 주면 대답을 해주겠노라고 하셨지요.

우린 택시를 타기위해서 승강장으로 나왔는데....
허걱~ ㅠ.ㅠ
버스도...택시도....한 대도 없었어요..
그래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으나...
물어볼 사람이 없어요....ㅠ.ㅠ
관광안내소에 직원도 안계시고...ㅠ.ㅠ
카페에 계신 젊고 잘생긴(?) 남자직원분께
'돗토리스테이션 택시 콜 프리쥬~~'했더니..
카페도 팽개치고 밖에까지 나오셔서 왔다갔다 하시기에...
얼마나 미안하던지...ㅎㅎ
사진에서 저~멀리 뛰어가시는 분이...
바로 멋진남자분이어요^^
다행히...마침 택시가 한 대 들어왔는데...
그것은 누가 예약한것 같더라구요.
그런데...그거 타도 된다고 하셔서...
무사히 택시를 탔더랬지요^^
우리의 계획에 의하면..
1.공항리무진버스로 돗토리역으로 이동하기-버스시간 맞지않아 패쑤ㅠ.ㅠ
2.택시(공항 바로 앞 돗토리대학역-돗토리 다이가구마에) 까지만
그리고 기차로 돗토리역으로 이동하기(16:06,16:36 기차)
.
그러나
예약도 포기하고 태워주셨기에..
돗토리스테이션까지 바로 가기로 했어요...
약15분쯤 걸린다기에....^^
그...러...나.....헉...헉....허걱...
광주에서도 택시비 15,000원이면 손이 후덜덜 떨릴텐데...
26,000원정도 나왔어요...흐엉~~
3,000엔 내는데...
손이 덜덜덜~ㅠ.ㅠ
그렇지만 택시 타기를 잘 한것 같아요^^
호텔이 돗토리였다면 아쉬움이 있었겠지만
요나고까지 이동이라는 시간이 있어서..ㅎㅎ

예정보다 빨리 돗토리역에 도착을 했답니다^^

캐리어를 물품보관함에 넣고..
안내소에서 <돗토리사구 입장권, 버스-3일프리패스권>을 구입하였습니다.
.
버스는 여러가지 승차권이 있어요.

색깔별로(빨강,초록,파랑) 정해진 코스를 돌고 있는 <100엔 버스>가 있고
조금 더 넓게 돗토리시를 도는 <루프 기린지시버스>가 있고
제가 구입한 돗토리현내 3일프리패스 버스권이 있구요^^

이것은 <돗토리 공공버스 무제한 탑승 3일 프리패스>
돗토리현 내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..
마패같은 버스티켓입니다^^
프리패스3일권이 1,800엔인데...
마침 1,000엔으로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~ 우헷!앗싸!^^
여행첫날부터 3일동안 사용한 버스요금이 약2,500엔(1인)
그러나 패스 1,000엔으로 슝슝!
일본은 교통요금이 정말 비싸요..ㅠ.ㅠ
그러니 사용 할 수 있는 패스는
열심히 사용을 해야 이득입니다^^

그리고 역을 나가...
왼쪽으로 쭈~욱 가면
버스정류소가 았어요.
거기에서 보면...
<돗토리사구>라고 쓰여진 글씨가 확~보여요.
탑승 승강장은 0번 승강장.

사구행 버스를 타고 돗토리사구 근처에 왔습니다.
약간 오르막길처럼 된 곳에 올라가면 리프트 탑승장도 있고..
여기서 내려서 올라왔던 곳으로
조금 내려가면 오른쪽 <모래미술관> 티켓파는 곳이 있습니다^^

티켓은 돗토리역 관광안내소에서 미리 사고...
부지런히 온 이유는...
5시면 입장마감이기 때문입니다.
저희는 무사히~ 입장~^^

모래로 만들어진것같지 않게
정말 정교하게 잘만들어졌더라구요~

더위도 시킬겸....
여유롭게....
사진찍고...
평일이라...사람이 많지 않아서...
너무나 좋았더랬지요^^

전체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...
.
지금 전시된 작품은
<제11기 모래로 세계여행 북유럽편>입니다.
2018.4.14~2019.1.6
.
.
이제 돗토리미술관을 나가
<돗토리사구>로 갑니다.
출구쪽으로 나가면 기념품 파는 건물이 있고..
그 앞으로 도로가 있는데..
도로따라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..

짠~ 돗토리 사구 입구 입니다^^
.
조금 더 올라가면..
회관이 있고,..
거기서 사구로 올라가는
계단이 있는 입구도 있지만...
구름이 너무나 예뻐서...
저의 여행 로망중에 하나인...
사구에서의 일몰보기^^
그러나 일몰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고...
요나고까지 이동해야하는 우리는...
일몰을 포기했습니다.

그 마음을 알았는지...
하늘의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환상이었습니다^^
와~~

진짜 멋있죠...
저멀리 하늘이 조금 붉게 물들어가고...

셀카봉 세워 놓고...
열일중인 우리들...^^

이쁘죵?
구름이~ ^^

이제 저멀리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.

언덕을 올라야 하는데...
사진찍느라 가지를 못합니다..ㅎㅎ

딸아이는 신발양말 벗고...
맨발로 성큼성금~

때마침 구름이 햇님을 가려주니...
뜨거운 햇살을 피해....
쉽게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^^

저~ 머리 언덕위의 사람들이 보이죵~

열심히...영차..영차..올라갑니다...

딸아이...
힘들다고...덥다고...
짜쯩을 낼판인데....
짜증안내고 열심히 오르네요^^
아마도 오늘 구름이 한 몫을 한것 같습니다^^

언덕에 오르니...
시~원한 바다가 쫘~~~~악~^^

시원하게 인증샷도 남겨주고...

이제 다가오는 버스시간에 맞추어 열심히 하산합니다.
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 빨리 내려갔습니다.
요나고까지 가는 기차시간때문입니다.
기차는 거의 1시간에 1대.
중간에 보통열차가 끼게 되면 특급열차는 2시간에 1대가 되므로..
기차시간 체크와 버스시간 체크를 열심히 해야합니다.
호텔에 빨리 들어가기 위해서^^

우린 빛과같은 속도(?)로 달려내려와...
다시 달려 올라갑니다.

사구에 찍힌 수~많은 발자국들...
다음 버스를 탈것인가?
잠시 고민하다가...
그냥 지금버스(18:02)를 타기위해
신발도 못털고 버스에 탔더랬지요..ㅎㅎ

사구에서 그토록 달렸던 이유중에 하나는...
돗토리역에서 도시락을 사기위해서 입니다.
영업시간이..19시까지 끝나기에....

무엇을 먹을것인가??
행복한 고민중입니다^^

그리고 <돗토리마쓰에 패스>3일권으로 <요나고>로 달려갑니다.
다음날 일정을 여유롭게 시작하기 위하여
호텔을 <돗토리>에서 <요나고>에 있는 호텔로 바꿨습니다.
그러나...흑흑....
미련똥쟁이가 되어야했던 슬픈일도 있었답니다.
그 이야기는 다음에..ㅋㅋ
이 패스도 한국에서 한 장에 3만원이 안되었던것 같은데...
실제 사용요금은 1인8,000엔이 넘는 기차를 탔습니다.
요나고에서 돗토리행 특급기차 한번(3,560엔) 타면
본전이 넘습니다.^^
돗토리에도 패스 종류가 많습니다.
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미리 알아보시면 좋아요^^

우리가 산 대게 도시락입니다.
빨간색

파란색
어떤것이 더 맛있을까요?^^

빨간 대게 도시락은...
촉촉한 대게살이...^^
제 입, 딸랑구 입에는 이것이 더 맛있더라구요~^^

이것은 파랑 대게 도시락...
마른대게살과 생강편채가 어우러진...
먼가...푸석푸석한 맛? ㅎㅎ
제 입에는 덜 맛있는...^^
이렇게 저녁도시락을 먹으며..
<요나고>에 도착하니 밤8시가 안되었습니다^^
돗토리사구에서 다음 버스를 탔더라면...
호텔시간은 밤10시가 되었을텐데...ㅎㅎ
오늘 하루일정은...계획했던것보다...
양호하게 마감을 했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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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<돗토리 3박4일>여행 중 첫 날이었습니다^^
또 둘쨋날 이야기로 찾아 뵐께요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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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여행은 <조이투어>에서 협찬해주신
돗토리행 비행기표를 이용하여
코리아익스프레스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^^
조이투어에서 비행기표를 협찬해주신 이유는...
<돗토리>자유여행자들에게 자유여행에 대한
정보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으셨습니다.
무안공항의 활성화와 자유여행자를 위한 정보 전달에
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...
열심히 다녀왔습니다^^
감사합니다~~~
지금 <돗토리행 비행기>는
추석 시즌에 전세기 운항을 한다고 합니다.
비행기 표값이 경제적일 때..
추석 시간 되시는 분은....
패키지도 자유여행도 빨리 좌석찜~~^^
그리고 돗토리로 고고씽~~^^